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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3일 국정연설

등록 2005-02-02 20:33수정 2005-02-02 20:33

북 자극할 표현 자제할듯
일 언론 “북핵 외교해결 표명”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일 밤 9시(한국시각 3일 오전 11시) 의회에서 집권 2기의 국정목표를 구체적으로 담은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은 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관해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북한 쪽은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지켜본 뒤 6자회담 참가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이라크 등 국내외 현안이 많아 부시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자세히 언급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 내용과 수위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빌어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주 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썼던 ‘폭정의 전초기지’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언론들은 2일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문제에 관해 외교적 해결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원칙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1일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동맹국을 비롯해 관계국들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또 부시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압정의 종결이 최종목표’라고 언급한 것이 북한과 이란에 대한 강경자세로 받아들여져 비판을 받은 만큼 대결색 짙은 표현은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미국민에게 직접 미국을 앞으로 4년 동안 어디로 끌고 갈 생각인지를 밝힐 것”이라며 이라크와 사회보장제도 개혁 문제가 주요 국정목표로 언급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도쿄/박찬수 박중언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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