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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이라크 총선 뒤 2만명 철군”

등록 2005-12-09 18:01수정 2005-12-09 18:01

럼스펠드 국방 “내년엔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저항조직 “미국인 인질 처형”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8일 “다음주 치러지는 이라크 총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만여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엔 그 이상으로 감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의회를 방문해 하원의원들에게 이라크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은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주둔군 숫자를 13만7천명에서 16만명으로 늘렸으며, 총선이 끝나면 다시 주둔군을 과거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혀왔다. 이 감축은 예정된 것이긴 하지만 내년에 이뤄질 추가감축의 신호탄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럼스펠드 장관은 “내년엔 상황에 따라 주둔군 숫자가 13만7천명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임 가능성 보도에 대해선 “은퇴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뉴욕포스트>는 “백악관이 내년 초에 럼스펠드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조지프 리버먼 민주당 상원의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저항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군’은 이날 인터넷 성명을 통해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로널드 슐츠(40)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돼 살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 단체는 조만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선 오는 15일 총선을 앞두고 외국인 납치가 빈발해 최근 10여일 동안 7명이 납치됐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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