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9일 두번째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한 뒤 악수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4차 방북에 대해 "다시 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뿐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 기자가 북한이 그동안 종전선언을 주장해온 것을 거론, 이번 방북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의에 "종전선언 문제 등 협상의 진전 상황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진전시킬 또하나의 기회를 위해 다시 방북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방북 후 8일까지 서울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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