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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문 굄돌로 사용해온 돌이 “10만 달러짜리 운석”

등록 2018-10-05 17:36수정 2018-10-05 22:56

1930년대에 미국 미시간주의 한 농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 센트럴미시간대학 누리집 갈무리
1930년대에 미국 미시간주의 한 농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 센트럴미시간대학 누리집 갈무리
30년전 농장 매입하면서 전 주인에게서 그냥 넘겨받아
미국 미시간의 한 남성이 1988년부터 문에 고여놓는 돌로 사용하며 하찮게 생각했던 운석이 10만 달러(1억1300만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1988년 미시간 에드모어의 한 농장을 살 때 전 주인으로부터 10㎏짜리 돌이 우주에서 온 운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전 주인은 당시 농장을 보여주면서 1930년대에 농장에 떨어진 운석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전 주인은 밤에 아버지와 함께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고 다음날 아침 구덩이에 파묻힌 운석을 꺼냈을 때 여전히 온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주인이나 이 남성 모두 운석이 얼마나 비싸게 팔리는지 몰랐고 그래서 30년 동안 가끔 문을 열어놓을 때 굄돌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올 초 누군가 작은 운석 조각을 비싼 값에 팔았다는 얘기를 듣고 "내 돌은 가격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에 운석을 들고 센트럴미시간대학(CMU) 지구대기과학 지질학 교수인 모나리자 시르베스쿠 박사를 찾아가게 됐다.

시르베스쿠 박사는 이 운석이 미시간에서 발견된 운석 중 여섯 번째로 큰 것이라면서 "운석을 보는 순간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과학적 가치나 가격 면에서 내 평생 접한 것 중 가장 귀중한 운석"이라고 했다.

이 운석은 아직 매각되지는 않았으나 스미소니언박물관과 또 다른 수집가가 운석 매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석의 일부는 연구를 목적으로 떼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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