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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3:53 수정 : 2005.02.03 13:53

3년전 북한을 이라크, 이란과 함께 `악의축'이라는 죄목으로 기소, 파장을 일으켰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일 제2기 임기첫 국정연설에선 `북한의 핵 야망 포기를 위한 설득'이라는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 언급을 그쳤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해선 핵문제외에 테러지원국, 자유박탈국이라고맹공하면서도 역시 `유럽 동맹들과 협력'을 통한 외교적 해결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국내정책에선 사회보장 제도 개혁, 대외정책에선 테러 종식을 겨냥한 중동 평화와 민주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재선 성공에 이은팔레스타인과 이라크 선거 성공에 한껏 고양된 자부심이 넘쳤다.

이를 반영해 `자유의 지표' `자유의 힘' `자유의 동맹' `압제의 제국' `자유의승리' `자유를 위한 투쟁' `자유의 수호자' `세계를 변화시키는 자유의 권능' `자유의 약속' `자유가 가져오는 평화' 등은 물론 미국은 `지상의 선군'이고 노예제 폐지, 파시즘으로부터 유럽의 해방, 제국주의적 공산주의의 몰락 등이 보여줬듯실현을 기다리는 `커다란 꿈을 잉태하는 나라'라는 화려한 수사로 가득 찼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사에 이은 이번 국정연설로 `자유의 확장'을 주제로 한 2기정책 기조 발표회를 마치고 3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유럽과 중동 방문, 이달 하순 자신의 유럽 방문 등 잇달 방문 외교를 통해 해당지역에 대한 정책 각론을제시하게 된다.

라이스 장관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3, 4월 동북아 방문설이 나오고 있어 북핵 각론은 이때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상됐던 제2기 대북정책 재정립 시기와 일치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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