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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피츠버그 총격범에 증오범죄 등 29개 혐의 적용

등록 2018-10-29 07:48

유대 교회당에 침입한 반유대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11명이 숨진 미국 피츠버그주에서 27일 주민들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현수막을 펼쳐 들고 추모집회를 열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대 교회당에 침입한 반유대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11명이 숨진 미국 피츠버그주에서 27일 주민들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현수막을 펼쳐 들고 추모집회를 열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형에 처할 수도”…형제, 부부 등 총격에 희생돼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낸 로버트바우어스(46)에게 증오범죄(hate crime) 등 총 29개 연방 범죄혐의가 적용됐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29개 연방 범죄혐의에는 총기 살인, 자유로운 종교신념 행사 방해죄 등이 포함됐다.

NYT는 이들 혐의는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라고 전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전날 바우어스의 혐의에 대해 사형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우어스는 연방 범죄혐의 외에도 11건의 살인과 6건의 공격적 폭행, 13건의 인종위협 등 주(州) 범죄혐의도 받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바우어스는 29일 오전 연방 판사 앞에서 첫 심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우어스의 27일 총기 난사에 희생된 11명의 사망자 신원이 이날 공개됐다. 희생자들의 연령은 54세에서 최고 97세로, 데이비드-세실 로즌솔 형제, 버니스-실반 사이먼 부부 등이 포함됐다.

바우어스는 범행 전후로 유대인을 비난하고 증오하는 말을 계속 쏟아냈으며 소셜미디어 계정에도 유대인과 난민을 향한 적개심과 거부감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빌 페드로 피츠버그 시장은 이날 NBC 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무장 요원을 시너고그나 회교사원, 교회, 학교 등에 가득 배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페드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살인을 통해 증오를 표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으로부터 어떻게 총기를 빼앗을지가 우리가 주시해 할 필요가 있는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은 페드로 시장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이번 경우는 무장한 경비원들이 안에 있었으면 그를 당장 중단시켰을 수도 있는 케이스”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반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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