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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멕시코 국경서 이민자 341명 숨져…작년보다 15% 증가

등록 2018-11-05 08:43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엘살바도르 이민자 행렬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미국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이날 엘살바도르에서는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약 2천 명의 4차 카라반이 미국을 향해 길을 나섰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엘살바도르 이민자 행렬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미국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이날 엘살바도르에서는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약 2천 명의 4차 카라반이 미국을 향해 길을 나섰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숨진 이민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4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숨진 이민자 수는 34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96명보다 15.2% 증가했다. IOM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서 이민자 실종·사망을 집계하는데 미국-멕시코 국경과 중미 지역만 올해 사망자 수가 늘었다.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가려던 불법 이민자들이다.

341명 중 절반에 이르는 166명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주 남쪽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시신이 평야 지대에서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불법 이민자 정책이 강화되면서 미국 국경을 넘는 시도 자체는 줄었지만 위험 지역에서 국경을 넘다가 범죄 집단에 돈을 빼앗긴 채 사막 지대에 버려지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리오그란데 강에서 익사하거나 남부 사막 기후 지역을 건너 미국 내륙으로 가다가 숨지는 경우도 있다.

중미 지역에서 숨진 이민자 수는 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다. 지중해에서 숨진 이민자·난민 수는 올해 10월까지 1천987명으로 작년 2천851명보다 900명 가까이 줄었다. 올해 15개 지역에서 숨진 난민·이민자 수는 3천114명으로 작년 5천354명보다 41.9%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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