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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서 20대 총기참극…여자친구-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5명 살해

등록 2019-01-28 08:06

루이지애나주 총기참극 현장. AP=연합뉴스
루이지애나주 총기참극 현장. AP=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청년이 총기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다코타 테리엇(21)은 전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서 여자친구인 서머 어니스트(20)와 그녀의 아버지, 남동생(17) 등 3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참극이 빚어진 여자친구의 집에는 당시 7세와 1세의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리엇은 1차 범행을 저지른 후 여자친구 부친의 픽업트럭을 훔쳐 타고 리빙스턴에서 약 48㎞ 떨어진 어센션으로 이동, 자신의 부모까지 살해했다.

어센션 지역의 보안관인 바비 웨브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테리엇의 아버지는 살아있었고, 자신의 아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리엇의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테리엇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다 몇 주 전에 나가 살라는 요구에 집을 나갔으며, 이후 범행 직전까지 여자친구의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리엇은 범행 직후 픽업트럭을 몰고 도주했다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약 1천600㎞나 떨어진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에서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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