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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휴대전화 등 중국산 일부 제품 ‘10% 관세’ 12월15일로 연기

등록 2019-08-14 00:22

미중 무역 전쟁. 관세부과와 위안화 가치절하 그래픽_김승미
미중 무역 전쟁. 관세부과와 위안화 가치절하 그래픽_김승미
당초 9월1일부터 부과 예정…“국가안보·건강·안전 관련 별도 제품군도 제외”
‘중국이 미국에 전화해 관세부과 항의’ 발표 직후 이뤄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3개월 남짓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자로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것에서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것이어서 그동안 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다소 완화될지 주목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한다"면서 대상 품목으로 휴대전화, 노트북(랩톱), 비디오게임 콘솔, PC모니터 등을 나열했다. 일부 장난감과 신발, 의류도 이번 대상에 해당된다. 중국에서 조립 생산되는 애플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부과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보인다.

USTR는 아울러 "특정 품목들은 건강, 안전, 국가안보 및 기타 요인을 근거해 관세 대상 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며 추가적인 10%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STR은 이번 발표로 영향을 받는 특정 제품 유형의 추가적인 세부사항과 목록을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당국은 추가 관세가 적용되는 제품의 (관세부과) 제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류허 부총리가 미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3일 밤 통화를 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분 뒤에 이뤄졌다고 AFP는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또 향후 2주내에 추가 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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