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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2 00:35 수정 : 2019.10.02 00:35

미 합참의장 취임 계기로 미측 주선 만남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만나 3국 사이의 안보 현안과 군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 8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3국의 군 수뇌부가 자리를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한기 합참의장은 이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격)과 미 국방부 합참의장 집무실에서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전날 열린 마크 밀리 신임 미 합참의장 취임식에 한·일 합참의장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측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통역 외에 배석자 한두 명만 대동한 최소 인원으로 자리를 함께하는 대담 형식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사이에서 작년 12월 레이더 조사(照射) 및 초계기 위협 비행 갈등에 이어 지난 8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미국은 그동안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공개 표명하면서 11월 22일 지소미아가 실제로 종료되기 전에 결정을 재고하라고 거듭 요청해왔다. 전날 열린 한 세미나에서도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며 한일 양국이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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