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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가정집서 3~11세 아이 4명 우리에 가둬 학대…엄마 등 체포

등록 2020-01-17 08:48

2016년 3월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4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아동학대로 숨진 채 발견된 아동을 추모하는 영정을 들고 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모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
2016년 3월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4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아동학대로 숨진 채 발견된 아동을 추모하는 영정을 들고 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모습.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3~11세 아동 4명이 집안에 있는 우리에 갇힌 상태로 학대당하다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CNN·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리카운티 경찰은 최근 복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3, 4, 10, 11세 아동이 나무로 만든 우리 두 곳에 자물쇠가 채워진 채로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우리에 여러 차례 갇힌 것으로 보였으며, 학대당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가정에는 8개월 된 영아도 있었는데 이 영아는 감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66), 제임스 H.본드(69), 카일라 미셸 만(30) 등 남녀 3명을 가중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학대당한 아이들의 엄마와 조부모라고 NBC 방송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초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쇠사슬에 묶인 상태로 잔혹하게 학대당한 13남매가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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