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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병약한 국왕 몰아낸 쿠웨이트 의회

등록 2006-01-24 23:21

쿠웨이트는 군주제를 취하는 걸프연안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가운데 의회제도가 가장 발달해 있다.

쿠웨이트는 1961년 6월 영국의 식민체제에서 벗어난 후인 1962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1963년 1월 초대의회를 출범시켰다.

임기 4년인 의회는 법률안 의결권 및 왕세자 임명동의권을 갖고 있고, 이번 경우처럼 내각의 요청을 받아 질병으로 왕권수행이 어려운 국왕의 퇴위를 결의할 수도 있다.

의원은 전국 25개 선거구에서 각 2명씩, 총 50명 선출되고, 15개 부처 각료는 당연의원직을 갖는다. 의원 중 각료가 임명돼 의원겸직도 가능하다.

피선거권은 만 30세 이상으로, 쿠웨이트 국적자이면서 아랍어를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 선거권은 쿠웨이트 국적자로, 만 20년이상 국내에 거주한 21세 이상 남자한테만 부여됐으나 지난해 7월 여성참정권을 허용하는 법률이 만들어졌다.

군인, 경찰 및 보안 분야 종사 공무원과 왕족에게는 투표권이 없다.

쿠웨이트 왕실은 이슬람 근본주의세력이 대거 의회에 진출해 왕정을 위협받았던 1976년과 1986년 두 차례에 걸쳐 4년 시한부로 의회를 해산하기도 했다.

쿠웨이트는 공식적으로 정당결성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비공식적으로는 부족별ㆍ종파별 정치단체는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7월 실시된 10대 총선에서는 절반 가량의 기존 의원이 낙선해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여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현 선출의석은 친정부 성향 24석, 이슬람 계열이 26석으로 구분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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