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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SNS서 퇴출된 트럼프, 개인 누리집 열어 온라인 복귀

등록 2021-03-31 10:20수정 2021-03-31 10:29

‘도널드 트럼프의 사무실’ 웹사이트 공개
‘2~3개월 내에 자체 플랫폼의 소셜미디어 개설’
‘도널드 트럼프의 사무실’ 웹사이트 화면
‘도널드 트럼프의 사무실’ 웹사이트 화면

도널드 트럼프가 온라인에 복귀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는 30일 자신들의 개인적 웹사이트를 개설해 공개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45office.com이며, 명칭은 ‘도널드 트럼프의 사무실’이다.

트럼프는 지난 1월6일 미국 의사당 난입폭력 사태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트럼프는 그 이후부터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소셜미디어나 언론매체를 만들겠다고 밝혀왔다.

사이트는 트럼프 개인 및 그의 대통령 재직 시절 업적에 관한 글과 사진으로 채워졌다. 그의 소개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 왕조들을 퇴장시키고, 워싱턴 기득권들을 패퇴시켜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진정한 첫 외부인사가 된 역사상 가장 비상한 정치운동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하는 장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하는 모습, 아기에게 키스하는 사진 등이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재직 시절 두 차례나 탄핵당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언급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 트럼프가 초기에 단호하게 중국과 유럽으로부터 오는 여행객을 금지해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고 자찬했다.

트럼프의 측근인 제이슨 밀러는 트럼프가 2~3개월 내로 자신의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에 복귀할 것이라고 <시엔엔>(CNN)에 말했다. 밀러는 새로운 플랫폼은 “수천만명의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여서 완전히 게임을 새로 규정할 것이다”고 장담했다.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뒤 측근들은 팔러와 갭 등 군소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트럼프가 사용하게 하려 시도했으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제지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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