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란, 우라늄 농축 2년만에 재개”

등록 2006-02-14 02:06

이란이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지난 2년 동안 중단했던 우라늄 농축활동을 일부 재개했다고 빈의 외교소식통들이 13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의 한 외교관은 “이란이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 (우라늄 연료) 가스를 주입했다”면서, 이란이 아직 164개 원심분리기 모두를 가동하지 않았으나 “지난 2~3일 동안” 일부 원심분리기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하는 원심분리기에 육불화우라늄(UF6) 가스를 주입한 것은 핵 개발을 둘러싼 대치상황을 더욱 증폭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골람 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러시아 영토에서 하자는 제안과 관련한 이란-러시아 협상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엘함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달 초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기로 결정한 ‘새로운 상황’ 때문에 협상을 연기하게 됐다며, 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인 이란의 권리를 세계가 인정하지 않으면 조약 탈퇴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3월6일로 예정된 원자력기구 정기 이사회 이전에 ‘산업적 규모’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빈 테헤란/AFP AP 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