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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하마스·지하드, 비공식 휴전 준수 합의

등록 2005-02-13 09:46

이스라엘, 팔' 추방자 귀향 허용

팔레스타인 양대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람지하드는 12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되 공식 휴전은 이스라엘측의 행동을지켜본 뒤 추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장단체들의 발표는 지난 8일 샤름 엘-셰이크 정상회담 이전 마흐무드 압바스자치정부 수반과 합의한 비공식 휴전을 준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최대 이슬람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이날가자지구에서 압바스 수반과 회담한 뒤 "하마스는 냉각기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들에 대한 표적공격 중지를 포함해 모든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약속을 압바스 수반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이를 검토한 뒤공식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또다른 지도자 마흐무드 자하르도 AP통신과 회견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군사행동과 표적암살을 중지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기준을 공개할 때까지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 모하마드 알-힌디도 압바스 수반과 회담 후 이스라엘과의비공식 휴전을 준수하되 압바스 수반이 이스라엘과 합의한 공식 휴전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지난 8일 샤름 엘-셰이크 정상회담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합의한 공식 휴전을 이행하도록 무장단체들을 설득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등 무장단체 지도자들과 수시간 동안 회담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유혈봉기(인티파다) 발발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서 가자지구로 추방한 팔레스타인인 56명의 귀향을 허용하기로 자치정부와합의했다.

이스라엘은 2002년 5월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에서 무장대치하다 추방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들을 포함해 귀향을 허용키로 한 56명의 명단을 자치정부측에 통고했다.

팔레스타인측 협상대표 사이브 아라카트는 2주일 안에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방자 귀향 허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문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협상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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