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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종파갈등 위험수위

등록 2006-03-09 18:57

24명 집단처형 이어 50여명 납치
이라크에서 납치살해 등 종파간 유혈 보복공격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이라크 내무부 소속 경찰 특공대 복장을 한 무장세력들이 8일 바그다드 동부의 사설 경호회사 ‘알라와피드’에 난입해 직원 50여명을 인질로 붙잡아 갔다고 <비비시> 등이 보도했다. 잡혀간 경호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후세인 시절 군대에 근무했던 수니파들이다. 내무부 특공대는 대부분 시아파로 구성돼 있지만, 내무부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수니파 단체들은 내무부가 수니파를 겨냥한 암살특공대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라크 경찰과 미군은 바그다드 서부의 한 도로에 버려진 미니버스 속에서 처형 방식으로 살해된 24구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라크 경찰의 압둘 라자크 대변인은 희생자들 몸에서 교수형의 흔적이 발견됐고 최소 2명은 총살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검들은 눈이 가려진 채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고 말했다.

2월22일 시아파 성지 아스카리야 사원 폭탄공격 이후 지금까지 보복공격으로 600여명이 숨졌다고 <에이피통신>은 집계했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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