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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하마스정부 재무 “이스라엘과 공통의 경제적 이해관계 가져”

등록 2006-03-21 01:04

EU, 하마스 정부에 긴급 재정 지원 결정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오마르 압델-라제크는 20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공통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양측은 하마스의 내각 구성 이후 서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압델-라제크는 이스라엘 정부는 내주로 예정된 자국의 총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측에 강경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총선 이후엔 태도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공부한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서로 경제관계를 유지하는 게 양측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압델-라제크는 국제사회도 하마스 정부가 합리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게 되면 강경태도를 갖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서방측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국 중단한다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예산 부조리를 개혁하고 아랍권 동맹국들로부터 자금 지원 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델-라제크는 이어 부패를 개혁하고 교육과 보건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며 천문학적인 국방비도 줄여 나갈 것이라며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도 이러한 노력을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측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세수이체 동결로 어려워진 팔레스타인 정부의 재정을 고려, 6천400만유로를 긴급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 정부가 이스라엘을 인정, 평화를 유지하지 않으면 향후 지원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EU의 긴급 지원금은 교사 월급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로써 최근 두달간 지속된 팔레스타인 정부의 재정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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