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레온의 전범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기위해 유엔평화유지군에 의해 압송되고 있는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가운데)이 29일 라이베리아의 몬로비아 공항에서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라이베리아로 송환하기로 결정한 직후 살던 곳에서 잠적했다가, 28일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국경 부근인 감보루-은갈라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테일러는 승용차를 이용해 아내와 자녀 3명과 함께 검문소에 도착한 뒤 출국절차를 마쳤으나, 세관구역에서 체포됐다. 당시 검문소 경찰은 승용차에서 미국 달러 등 현금이 쏟아져 나오자, 그의 신원을 조사해 테일러임을 확인했다.
몬로비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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