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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텔아비브 자폭테러 60여명 사상

등록 2006-04-17 23:52수정 2006-04-18 02:36

이슬람 지하드 “우리가 결행”…이스라엘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 상업지역에 있는 한 샌드위치 판매점에서 1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적어도 50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채널2 텔레비전>을 비롯한 이스라엘 언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의 말을 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린 뒤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테러범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부상으로 중태에 빠진 사람도 15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12일 시작된 일주일간의 유대인 명절인 유월절 연휴로 번화한 텔아비브 중앙 버스역 인근의 펠라텔(중동의 야채 샌드위치) 판매점에서 폭발사고가 나 사상자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 지하드 대변인은 “방어 차원에서 결행했다”고 발표해, 텔아비브 폭발사고가 자신들의 행위임을 주장했다. 지난 1월 총선에서 하마스에 패배한 파타당 산하 무장조직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도 자신들이 테러를 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하마스가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들어선 뒤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첫번째 자살폭탄 테러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 방향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도 “테러분자의 공격”으로 규정한 뒤, “이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이익을 해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텔아비브/로이터 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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