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디부아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수역기구(OIE)가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코트 디부아르는 아프리카 국가중 7번째 AI 감염국이 됐다.
OIE에 따르면 코트 디부아르 상업 수도인 아비장의 닭과 오리 등에서 2건의 감염이 발견됐으며 유럽의 연구소들에 의해 감염이 확인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지난 2월 8일 나이지리아에서 AI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이후 이집트, 니제르, 카메룬, 부르키나 파소, 수단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H5N1이 아프리카에서 확산될 위험도가 높다고 경고해 왔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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