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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 “이란 핵 해법 제안 모른다”

등록 2006-05-09 00:40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 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안했다는 이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정부는 8일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의 프레드 존스 대변인은 "우리는 그같은 서한을 전혀알지 못한다"고 말해 이란측 서한을 전달받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스콧 매클렐런 국무부 대변인도 "그에 대한 보도만 봤을 뿐"이라며 "그런 편지를 받았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사실 확인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골람-후세인 엘람 이란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수행 중인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지도자가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27년 만의 일로 이 서한은 8 일 스위스 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이란 핵문제 관련 협상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3개국을 통해서 할 일이며 미국이 직접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이라크 무장세력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잘메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미대사가 이란측과 협상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그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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