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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25년후 아프리카 에이즈 사망자 1억명에 달할 것”

등록 2006-06-05 09:55

25년 후 아프리카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악의 경우 1억명에 달할 수 있다고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3일 밝혔다.

UNAIDS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자가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1981년 6월5일 이후 지금까지 25년동안 에이즈 사망자와 감염자가 각각 2천500만명, 4천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25년간은 에이즈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면 향후 25년간 인도와 중국에서는 각각 3천100만명과 1천8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수 있으며, 에이즈 발원지로 지목된 아프리카에선 25년 후 에이즈 사망자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UNAIDS 관계자는 더 효과적인 치료제와 치료방법 등이 개발돼 최근 수년간 에이즈 확산방지에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새로운 감염을 즉각 막더라도 아프리카에서만 추가적인 에이즈 사망자수는 4천만명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AIDS측은 지난 25년간 에이즈에 대한 무지와 편견, 자유로운 성생활 등으로 에이즈 사망자수가 급증해온 가운데 선진국에선 에이즈 치료제 개발 및 예방 조치에 진전이 있었지만 개도국 등 다른 나라들에는 이러한 혜택이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 에이즈 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아프리카에선 에이즈가 주된 사망원인이 됐으며, 최소 7개국에서 에이즈로 인해 기대수명이 40세 이하로 낮아졌다. 예컨대 세계 최고의 에이즈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보츠와나의 신생아 기대수명은 30세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요하네스버그 AP=연합뉴스) yc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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