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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한국인납치 무장단체 지도자 아사리는 누구?

등록 2006-06-08 17:33

한국 근로자 5명을 납치한 무장단체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억류한 인질 석방 조건으로 구금된 무자히드 도쿠보 아사리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서 아사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사리는 올해 42세로 니제르 델타 지역 주민의 대부분인 이조(Ijaw) 부족 출신의 분리주의 무장단체 지도자로 이조 부족 주민들에겐 영웅 취급을 받고 있다.

그는 니제르 델타 지역이 나이지리아 최대 국부인 원유를 생산하고 있지만 정작 석유 생산에 따른 개발 수익은 누리지 못하고 환경오염의 피해만을 보고 있다며 이조 부족의 자치권 강화와 석유 수익 분배를 중앙 정부에 촉구해왔다.

아사리는 한때 주지사 선거 등 제도권 정치에 진입하려 했지만 실패했으며 이후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이조 부족 자치권 강화를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자 무장활동으로 전환했다.

그는 1998년 이조청년위원회(IYC)를 조직,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 2001년에 위원장을 맡았으며 2004년엔 무장 활동을 전개, '니제르델타인민지원군(NDPVF)'을 창설해 석유 생산 시설 공격 등을 감행해왔다.

아사리는 지난 해 9월 나이지리아 정부에 의해 전격 체포돼 반역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반역 혐의의 경우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

MEND와 아사리의 관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단체는 7일 한국인 납치와 관련, 6일 아사리에 대한 보석이 법원에 의해 거부됨에 따라 그의 석방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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