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투기 126대 국제입찰 조만간 실시

인도 공군이 금명간 전투기 126대를 구매하기 위한 국제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PTI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인도의 S.P 트야기 공군 참모총장은 이 통신에 "이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새 전투기들은 공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그-21기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에는 러시아산 수호이-30기 18대를 MKI 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었으나 아예 신제품으로 구매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입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신은 전투기 126대의 구매 예산이 대략 90억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국제 방산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미 보잉의 F-18과 록히드 마틴의 F-16, 러시아의 미그-29, 스웨덴의 그리펜, 유럽 EADS의 유로파이터, 프랑스 다소항공(DA)의 라파엘 등 모든 기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