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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총리 “프랑스 유대인 자녀 고국으로 보내라”

등록 2006-06-15 22:36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프랑스의 유대인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녀들을 고국 이스라엘로 적극 이주시키라고 촉구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여러분에겐 훌륭한 자녀들이 있다. 그들이 고국으로 오길 바란다"며 "결국 여러분에겐 다른 나라가 없고, 오직 이스라엘로 불리는 국가가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유대인, 우리의 자식들, 우리의 손자들을 위한 나라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반유대인 폭력 행위가 지속되고, 특히 올해 초에 한 유대인 청년이 납치돼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올메르트 총리의 발언은 관심을 끈다.

올메르트 총리는 프랑스내 반유대인 행위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라크 대통령과 빌팽 총리의 반유대주의 근절 약속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올메르트 총리의 전임자인 아리엘 샤론은 2004년 프랑스 거주 유대인들에 대해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로 이주하라고 촉구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었다.

자녀들에 대해서만 언급한 이번 발언은 2년 전보다 강도가 약한 것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14~15일 프랑스를 방문한 올메르트 총리는 프랑스측과 중동평화 협상 재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입장을 공유했으나, 요르단강 서안 지구 유대인 철수 계획에 대한프랑스측의 지지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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