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0일 독립 후 최초의 민주적 선거를 치를 예정인 콩고민주공화국은 동부 지역에서 잔존하고 있는 반군에게 이달말까지 무장해제, 항복하라고 15일 최후 통첩을 내렸다.
동부 이투리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군과 함께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음부얌바 은시오아 여단장은 이투리 중심도시인 부니아에서 이같이 밝히고 항복을 거부하는 민병대원은 강제로 무장해제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유엔 인권 관련 매체 아이린(IRIN)이 보도했다.
정부군과 유엔군은 이에 따라 부니아에서 70㎞와 120㎞ 떨어진 지역에 반군이 투항할 수 있도록 거점을 마련한 뒤 자발적으로 무장해제한 민병대원들은 사면키로 했다.
앞서 14일 121명의 민병대원이 47정의 AK-47 소총과 1만6천발의 탄약과 함께 투항했다.
이와함께 은시오아 여단장은 다른 민병대원 50명이 또다시 투항해왔으며 그중엔 부니아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체이 지역에서 반군 첩보원으로 활약한 5명의 소년병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체이 지역은 지도자 이노센트 카이나가 지난달 체포된 반군그룹 '콩고혁명운동(MRC)'이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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