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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사우디 국왕, 이스라엘 공격 비난

등록 2006-07-26 00:56

(리야드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은 25일 세계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중단시키도록 호소하고 만약 평화노력이 실패하면 중동이 전쟁에 휩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TV를 통한 왕실성명에서 세계, 특히 미국을 겨냥해 만약 이스라엘의 오만으로 평화선택이 실패할 경우 유일한 선택은 전쟁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모두가 휩쓸릴 전쟁이 가져올 참화는 "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레바논 재건을 위해 15억 달러를 기증할 것이라면서 5억 달러는 레바논 재건에, 10억 달러는 레바논 중앙은행에 예치해 경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역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곤경을 겪고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도 2억5천만달러를 별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2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병사 납치 이후 촉발된 폭력사태를 중지시키기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면서 "무한정 인내심이 지속될 수는 없으며 만약 이스라엘군의 야만적인 살해와 파괴가 지속된다면 아무도 추후 사태전개를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정부는 앞서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한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비판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압둘라 국왕이 이날 이스라엘의 오만을 비난하고 아울러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발표하고 나선 것은 사우디에 대한 아랍권의 비난을 불식시키기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y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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