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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교황 “무고한 피,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

등록 2006-08-03 06:46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거듭 호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일(현지시간)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은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간의 휴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레바논 카나 마을 참사를 특별히 거론한 뒤 "우리의 눈은 아주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의 잘린 육체와 같은 공포스러운 이미지들로 가득차 있다"고 개탄했다.

교황은 또 "고뇌의 심정으로 다시 한번 모든 적대행위와 폭력이 중단되기를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말한 뒤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레바논 사태의 "최종적인 정치적 해결"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교황은 앞으로도 "중동의 소중하고 고통을 겪는 지역을 위해 기도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교황은 지난 달 16일 성명을 통해 레바논의 주권과 이스라엘의 평화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23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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