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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란, 미·이스라엘 침공 땐 ‘100배 보복’

등록 2006-08-08 01:35

이란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을 경우 '100배 더 강력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이 7일 다짐했다.

야히야 라힘 사파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날 "이들 범죄자가 만일 어떤 작전이나 악의적인 공격을 기도한다면 분명히 100배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이란 관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파비 사령관은 "그들은 이란 국민들의 `분노의 바다'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힘에 맞서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사파비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란에 대해 이달말까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미국은 이란이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헤즈볼라 지원 중단도 거듭 경고해왔다.

사파비 사령관은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에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라고 명령했다고 이란의 보수계 통신사 파르스가 보도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라힘-사파비 사령관은 시온주의자들과 미국에 보복하기 위해 바시즈 민병대와 혁명수비대는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보복의) 시기는 지도자에 의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르스통신은 지난달 30일 보도했었다.

혁명수비대와 지원자로 구성된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직접 지시를 받고 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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