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난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집단 학살'이라고 말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베네수엘라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일시 소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에 대한 항의와 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난폭한 비방, 주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대사의 소환에 대한 답으로 치피 리브니 외교부 장관이 베네수엘라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우리는 이스라엘을 제거해야 한다는 이란 대통령에 찬성하는 차베스 대통령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6일에도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을 `새 홀로코스트'라고 언급하며 이스라엘에 독설을 퍼부었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지난주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의 본국 소환을 지시한 상태다.
hskang@yna.co.kr (예루살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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