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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레바논, 15년 복구노력 물거품 됐다”

등록 2006-08-22 20:52

"15년간의 복구 성과가 한달만에 물거품이 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장 파브르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의 레바논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75년부터 15년간 레바논 땅을 붉은 피로 물들였던 종파간의 내전 이후 다시 15년간 진행된 레바논의 경제.사회적 복구 및 재건 사업의 성과가 한달간 지속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으로 인해 처참하게 파괴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파브르 대변인은 "그 피해가 극심해 지난 15년간 복구 및 재건 사업의 성과가 이제 완전히 파괴됐다"며 유엔천년개발목표를 향해 비교전 탄탄한 진전을 보여온 레바논의 성과가 "이제 제로 상태로 되돌아왔다"고 개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한달간 무력분쟁으로 레바논이 입은 전반적인 경제적손실은 적어도 150억달러(14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UNDP측은 초동조사 결과 이번 분쟁으로 약 3만5천 가구 및 영업점이 파괴되고 레바논의 다리 및 고가도로의 4분이 1이 부서진 것으로 추산되며 정확한 피해액은 적어도 몇주는 걸려야 산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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