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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오바마 미 상원의원, 케냐 화려한 입성…영웅대접

등록 2006-08-26 02:12

아버지(사망)가 케냐인인 미국 민주당 배럭 오바마(45) 상원의원이 25일 라파엘 투주 케냐 외무장관을 면담하는 것을 비롯해 6일 동안의 이 나라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국영 TV인 케냐방송(KBC) 인터넷판은 오바마 의원이 이날 투주 장관 예방을 필두로 지난 2005년 상원 의원이 된 지 첫 케냐 방문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 차기 대권 주자군의 한 명으로 관측되는 오바마는 앞서 24일 오후 르완다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 도착, 모세 웨탕굴라 외무부차관과 마이클 래니버거 주 케냐 미국 대사 등의 영접을 받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사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는 등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일부 케냐 주민들은 "당신이 케냐인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는 등의 글귀가 적인 티셔츠를 입고 열렬히 환영했다.

오바마 의원은 숙소인 세레나 호텔에 들어가서도 직원들과 때마침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서는 바람에 정.사복 경찰들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 매체들은 전했다.

그는 케냐 방문 기간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도 면담할 예정이며 지난 1998년 미 대사관 폭발 테러 당시 사망한 248명을 기리는 기념 공원에서 헌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26일 아버지 출신 지역인 서부 냥고마-코겔로 지역을 방문,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할머니 등 친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오바마는 상원 의원이 되기 전에도 두차례에 걸쳐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자신의 뿌리 찾기에 열의를 보였다.


한편 그는 케냐에서 에이즈 퇴치 및 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여부를 가리는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기도 하다.

오바마는 학생 신분으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던 아버지와 대학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지난 1961년 태어났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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