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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국 시리아 지원에 감사 표명

등록 2006-09-13 00:01

미국정부가 12일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관에 대한 테러범들의 공격에 시리아 보안군이 신속하게 대응,대사관을 보호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현지시각) 다마스쿠스 소재 미국 대사관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보이는 테러범들이 차량 등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 시리아 보안군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테러범 3명과 보안군 1명이 사망했으며 대사관 요원 등 미국인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는 그동안 긴장관계를 유지해 온 시리아측에 감사를 표명하고 테러 저지과정에서 숨진 시리아 보안요원에 조의를 나타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시리아 관리들이 미국인들을 돕기위해 달려왔다"면서 "미국 정부는 시리아가 테러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그들(시리아)이 동맹이 되기를 원하며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투쟁을 선택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를 방문중인 라이스 장관도 "우리의 영역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 시리아 보안군의 대응에 감사하며 공격이 성공하지 못한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테러범들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 대사관의 모든 미국인들은 안전하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테러범들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숨진 시리아 보안요원에 조의를 표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헤즈볼라 지원 등을 이유로 시리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발동하는 등 긴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 때문에 정식 외교관계에도 불구하고 다마스쿠스 대사관을 대리대사 체제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 사태에 시리아가 기민하게 대처,대사관의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양국관계 발전에 호기가 될 전망이다.


김병수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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