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오는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여관, 민박 등 소규모 숙박업계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1억7천만랜드(약 22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13일 환경관광부에 따르면 마르티너스 한 스칼크베이크 장관은 12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한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칼크베이크 장관은 특히 역대 월드컵 개최지의 경우 단지 호텔만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숙박 시설로 인증을 받았으나 남아공에선 관광객들이 아프리카 특유의 경험을 갖도록 국립공원 내 숙박시설, 로지(lodge), 게스트하우스(guesthouse) 및 아침을 제공하는 민박시설인 B&B도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의 경우 국립공원은 외형은 전통 원두막 형태이지만 내부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숙박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호텔급인 로지, 게스트하우스 및 B&B가 발달해 있다.
그는 월드컵 기간 외국인 44만5천명을 포함한 350만명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이라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를 끼고 있는 수도권인 하우텡주(州)의 경우 7만6천-10만9천700개 ▲더반 3만2천900 ▲케이프타운 2만1천900 ▲포트엘리자베스 2만7천400 ▲사법 수도인 블룸폰테인 1만9천900 ▲폴로콰네(구 피터스버그) 1만9천900 ▲러스틴버그 1만9천900 ▲넬스프레이트 1만9천900개 등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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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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