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이 낮 동안 금식하는 라마단(이슬람력 9월) 기간에 금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서둘러 귀가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요르단에서 6천8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모두 55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는 통계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59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1명이 사망하고 162명이 중상을 입은 것과 비교할 때 약간 증가한 수치다.
요르단 교통국의 아마드 하자이메 국장은 이처럼 교통사고가 증가한 원인으로 교통 정체와 자동차 수 증가를 꼽았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요르단에 등록된 차량 수는 국민 6명당 1대 꼴인 75만대로, 7분마다 1명씩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다.
lucid@yna.co.kr (암만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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