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지난 여름 레바논에서 벌어진 일부 전투에서 인(燐) 포탄을 사용했음을 시인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22일 보도했다.
야코브 에드리 보건장관은 이스라엘 군이 헤즈볼라와 전투할 때 공개된 장소에서 인 포탄을 사용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드리 장관은 국제법에 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공기에 노출될 때 화상을 입히는 인(燐)은 1차대전부터 육군의 무기로 사용됐으나 그 심각한 후유증 때문에 최근 수십년간 민간인은 물론 군 목표물에 대해서도 사용이 금지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텔아비브 dpa=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