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군전사자 100명 기록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라크 전쟁이 핵심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카운터파트인 무와팍 알-루바이에를 만나 지난 주 양국이 합의한 `미-이라크관계 공동위원회' 설립에 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고 이라크 정부가 밝혔다.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28일 화상회의를 갖고 군사활동 등 미-이라크 관계 전반을 조정할 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 이전에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변화가 뒤따를 지 주목된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당국은 이달 들어 미군 전사자가 1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월별 사망자수에 있어서 가장 많은 숫자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바그다드 AP=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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