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뇌졸중으로 쓰러져 만 10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아리엘 샤론(78) 전 이스라엘 총리의 건강상태가 다시 나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샤론 전 총리를 치료하고 있는 차임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날 샤론 총리의 심장에 새로운 감염증세가 나타나는 등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그러나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4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수 차례의 뇌수술 등을 받은 샤론 전 총리는 지난 5월 애초 입원해 있던 예루살렘 하다사병원에서 텔아비브 인근의 셰바 메디컬 센터 부설 장기요양시설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복수(腹水)가 차는 증세가 나타났으나 위기를 넘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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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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