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서부의 경찰 특공대원 모집소에서 12일 2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가 동시에 벌어져 남성 지원자 35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폭탄 테러는 발생 당시 경찰 특공대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피해규모가 커졌다.
이라크 경찰은 미국과 시아파 주도의 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경찰 관련 시설은 수니파 저항세력의 주된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이 폭탄 테러 뿐 바그다드 시내와 주변에선 이날 도로와 차량 폭탄 테러가 이어져 민간인이 적어도 10명이 죽었다.
이들 폭탄 테러는 11일 매복한 무장 괴한이 바그다드 남부 수니파 지역인 유수피아에서 미니버스를 공격, 승객 12명을 살해하고 50여명을 납치한 사건을 이라크 당국이 수사하는 도중에 벌어졌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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