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서 파키스탄 언론인 2명을 납치했다고 탈레반의 한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 밀입국한 혐의로 파키스탄 기자 2명을 남부 헬만드주의 바그란지역에 억류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26일중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더 스타지의 시예드 살림 샤흐자드 기자의 아내 아니타 살림도 남편과 각종 신문사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오아마르 유사프자이가 지난 19일 칸다하르주에서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으며 더 스타지는 이들이 21일 헬만드주에서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아니타 살림은 25일 남편과 위성전화로 통화를 했다면서 남편은 자신들이 스파이혐의로 탈레반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kerberos@yna.co.kr (카라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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