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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르완다, 프랑스와와는 단교…중국에는 극찬

등록 2006-12-22 23:59

중부 아프리카 르완다가 프랑스와 국교를 단절한 가운데 중국에는 극찬을 늘어 놓았다.

찰스 무리간데 외무장관은 21일 수도 키갈리에서 800만달러 규모의 최신식 외무부청사 기공식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는 르완다-중국 양국간의 우호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업이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일간 뉴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무리간데 장관은 "오늘 출범하는 프로젝트는 양국간 아주 좋은 관계의 결실"이라면서 "청사 시공회사로 중국에서 가장 경험있는 건설회사 가운데 한 곳인 베이징건공집단이 선정된 것은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자금을 지원한 여러 프로젝트를 열거했는데 시멘트공장, 정미소, 병원과 도로 건설 등이 이어졌다. 또한 무리간데는 중국으로부터 부채탕감과 무관세특혜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관은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프랑스가 르완다에 대해 정당하지 않은 제재조치를 부과하려고 시도할 때 중국이 르완다 편을 들어줬다고 소개한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기공식에 참석한 르완다 주재 중국 대사는 기공식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여러 다른 프로젝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르완다는 지난달 25일 프랑스와 국교 단절을 선언하는 한편 자국내의 프랑스인들을 축출했다. 프랑스 법원이 르완다 육군 사령관 등 주요 인사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법원은 지난 1994년 당시 르완다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 추락사건에 폴 카가메 현 대통령 세력이 연루됐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르완다는 프랑스가 지난 1994년의 대학살 기간 참사를 주도한 후투족 민병대를 지원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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