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처형’ 항의시위
3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75㎞ 떨어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 티크리트에서 시위 참가자가 후세인의 사진이 들어 있는 포스터를 들고 그의 교수형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께 바그다드의 과거 비밀경찰이 이용하던 시설에서 후세인의 교수형을 집행했다. 항소법원 확정판결 뒤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후세인의 처형은 이라크 안팎에서 논란과 갈등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은 이라크 국민들의 화합을 호소하며 “미국인, 페르시아인(이란인)들과 싸우라”는 유언을 남겼다.
티크리트/로이터 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