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인도인 병사가 테러로 사망했다고 인도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병사는 26일 수단 남부도시 마그웨에서 지뢰제거반을 보호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수의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병사 2명도 부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 비난하면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고 수단 당국에 대해서도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고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은 지난 2005년 3월 남부 수단에 군인과 경찰 등 1만300명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했다.
이들 평화유지군은 21년간 내전에 시달렸던 남부 지역에서 평화협정을 감시하는 한편 지뢰제거 지원과 경찰 및 인권단체 요원의 훈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부는 지금도 여전히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서부 다르푸르와는 별개 지역이다.
인도는 지난해 말 현재 수단에 군인 2천606명과 경찰 28명 등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인도 정부와 사망자 가족에게 조의를 표시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고 하크 대변인은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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