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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이라크군, 이번엔 수니파 지역 소탕작전

등록 2007-02-08 01:43

치안회복노력 강화 속 저항공격.종파분쟁 여전
알-말리키 총리, 신속한 안정화 작전 촉구

미군과 이라크 군이 바그다드의 수니파 지역에서 저항세력 소탕작전을 개시하며 강력한 바그다드의 치안을 회복하기 위한 이른바 안정화 정책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군 2천여명과 이라크 1개 여단 병력은 6일 바그다드 북쪽 수니파의 본거지인 아드하미야 지역을 대대적으로 습격, 주택을 샅샅이 뒤져 저항세력 대원 10여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군 관계자는 "이라크와 미군의 이번 아드하미야 소탕작전은 미국의 새로운 안정화 작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23일 강경 반미 시아파 종교ㆍ정치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무장 사조직인 마흐디 민병대원 600명 정도를 구금했다고 밝혔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미군이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를 가리지 않고 저항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미군은 "이번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은 1∼2주로 끝나는 게 아닌 장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미군이 더 증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미군과 이라크군이 더 강력한 저항세력 소탕작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6일 이라크 국영TV를 통한 연설을 통해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이 지연된는 바람에 이라크내 유혈사태가 악화하고 있어 이미 실패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신속히 작전을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군의 대대적 공세에도 불구하고 저항세력의 공격과 종파간 유혈분쟁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6일 하루에만 바그다드에서 28명이 폭탄테러 등으로 숨지고 시체 30여구가 발견됐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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