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시장에서 18일 차량 폭탄 3발이 터져 적어도 63명이 숨지고 129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폭탄 공격은 시아파 주민이 주로 거주하는 뉴바그다드의 한 시장에서 일어났으며 차량 폭탄 2발이 동시에 터져 62명이 숨지고 3번째 폭발로 1명이 죽었다. 사상자 가운데는 장을 보던 여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량 폭탄 공격은 미군과 이라크 군이 지난주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을 개시한 뒤 인명피해가 가장 큰 사건이며 2월 들어서만 사망자가 50명이 넘는 대형 폭탄 공격이 바그다드에서 4건이 일어났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날 폭탄 공격에 대해 강력한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에 압박을 느낀 테러분자나 범죄인의 필사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시아파 무장세력의 본거지인 바그다드의 사드르시티에서도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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