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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시리아-이란 반미전선 재확인

등록 2007-02-19 21:02수정 2007-02-19 21:07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19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3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예루살렘/AP 연합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19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3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예루살렘/AP 연합
두 정상, 이란핵 개발·이라크문제 공동보조 강화
아랍의 두 반미 국가 이란과 시리아가 ‘반미’ 전선의 협력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17~18일 이틀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8일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와 만나 “이라크와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음모’에 맞서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이란 국영 텔레비전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17~18일 이틀 연속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뒤, 이란 핵개발에 대한 지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라크·팔레스타인·레바논과 아프간 등 지역 정세는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의 계획에 맞서 이란과 시리아 두 나라에 협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이라크 문제를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이란에 대해 시리아가 ‘배신감’을 느끼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과 수니파가 다수인 시리아는 이라크 문제 해결을 두고 이해관계가 다르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두 나라가 이라크 문제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 지역 정세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방문은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계획에 대한 유엔의 60일 내 중단 권고 만기를 며칠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미국 등 서방국가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고 <에이피>가 전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2000년 권좌에 오른 뒤 다섯 번째이며, 2005년 8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뒤 두 번째다.

이상수 기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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