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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국방부, 윤병장 ‘사이버분향소’ 마련

등록 2007-02-28 08:10

‘윤병장 싸이월드’에 추모글 이어져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윤장호(27.다산부대) 병장을 추모하는 글이 국방부가 마련한 '사이버분향소'와 윤 병장의 개인 홈페이지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국방부는 28일 인터넷 홈 페이지(www.mnd.go.kr)에 윤 병장 사이버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아프간 다산부대에서 세계 평화유지와 국위선양을 위해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영전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분향소를 방문한 이종진씨는 "고 윤장호 병장님 같은 군인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과 가족들은 편히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평화롭고 전쟁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충성!"이란 글을 올렸다.

송용하씨는 "당신이 있어서 우리가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부디 저 세상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추모했다.

윤 병장의 개인 홈피인 '싸이월드'에도 초등학교 동창생과 지인들이 고인을 그리워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윤 병장이 다녔던 서울 내발산 초등학교 6학년 11반 동창들은 "지금 이 시간 너의 죽음 앞에 모두가 슬퍼하고 오열한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렇게 떠난 사람이 우리들의 친구일 줄은.."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들은 "세상을 살면서 정말 후회할 때가 이런 때가 아닌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편하게 쉴 수 있기를 친구들 모두 바라고 기도할께"라고 적었다.


정장호씨는 "비록 같은 부대원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전우로서 추모한다"며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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