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지역 2곳에서 29일 벌어진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80명 안팎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잠정치이지만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이라크에서 하루동안 벌어진 폭탄 테러 희생자 수로는 올 들어 두번째 많으며 시신 수습이 계속 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9일은 이라크전 개전이래 최악의 테러가 일어난 날 가운데 하루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29일 바그다드에서 80㎞정도 북쪽으로 떨어진 시아파 지역 할리스에서 3건의 자살 차량폭탄테러로 최소 104명이 숨진데 이어 바그다드 북동부의 시아파 지역 알-샤브의 시장에서 2건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일어나 최소 75명 정도가 숨졌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밝혔다.
일부 외신은 사망자 수가 최소 18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두 곳의 자살 폭탄테러로 인한 부상자 수도 15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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