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으로 밀입국하려던 소말리아 밀항선이 예멘 앞바다에서 전복, 타고있던 밀입국 시도자 62명이 숨졌다고 예멘 당국자와 지역 언론들이 14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저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밀항선에 함께 탔던 32명은 구조됐고 사망자 가운데 16구의 사체는 밤새 예멘 해안으로 밀려 왔으며 나머지 희생자의 사체는 해상에서 수습됐다.
최근 소말리아에서는 계속되는 폭력사태로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8만8천명의 등록 난민 가운데 8만4천명이 소말리아 출신이다.
예멘 당국은 올 들어서도 약 5천명의 불법 이민자가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 건너왔으며 이 과정에서 395명이 사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isjang@yna.co.kr
(사냐<예멘> 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