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가 러시아에서 22억달러 규모의 무기류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아랍권 신문인 앗샤르클 아우사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비아 군수담당관인 압델-라흐만 알리 알-사이디 준장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22억달러 상당의 무기류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리비아가 러시아에서 도입하길 희망하는 무기류는 `S 300P'로 불리는 대공 시스템과 전투기, 잠수함 등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리비아는 지난 15년간 러시아에서 무기류를 수입하지 않았다며 올해 안으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비아 방문 중에 정식 구매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리비아가 이 계약을 성사시키면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알제리 다음으로 러시아산 무기를 많이 도입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러시아 일간인 코메르산트의 보도를 인용해 알제리는 이미 러시아에서 80억달러 규모의 무기류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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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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